기사 메일전송
CIO "불법 소프트웨어가 데이터 해킹 초래"
  • 조정희
  • 등록 2018-06-07 15:59:19

기사수정
  • BSA 조사 보고서, 소프트웨어 관리 개선 통해 보안 및 수익 향상 가능


▲ BSA 홈페이지 갈무리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 | The Software Alliance)가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2018 Global Software Survey)를 발표하고, 사이버 공격의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의 기업들이 자사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진단하고 불법 소프트웨어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6일 발표된 BSA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컴퓨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중 32%는 합법적인 정품 소프트웨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6년에 발표한 동일 보고서 대비 3%p(퍼센트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그에 따라 국내 불법 소프트웨어의 상업적 가치도 2016년 보고서의 6억5700만달러(한화 약 7천억원) 대비 5억9800만달러(한화 약 6천4백억원)로 감소했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의 감소는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소비자’나 ‘설치 기반 효과(installed-base effect)’가 가져온 결과라기 보다는 정부와 산업계가 주도한 법률화에 따른 결과가 누적되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율은 57%로, 2016년 보고서와 비교해 4%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부 유럽 지역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업적 가치로는 164억달러(한화 약 17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 세계 불법 소프트웨어의 총 상업적 가치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어떤 지역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이 68억달러(한화 약 7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의 기업들은 사업 수행 방식 개선, 이익 증대, 신규 시장 개척, 경쟁 우위 확보 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CIO(최고정보책임자)들의 의견과 이번 조사 보고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종종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보안 위협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SA는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초래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 소프트웨어 관리 - 필수적 보안, 사업 기회(2018 Global Software Survey: Software Management: Security Imperative, Business Opportunity)’를 발표했다. 전 세계 11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 회사원, CIO 등 총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불법 소프트웨어의 양과 가치를 수치화해서 발표했다. 


빅토리아 에스피넬(Victoria Espinel)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 회장 겸 CEO는 “전 세계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얻게 되는 경제적 혜택과 보안상의 이점을 놓치고 있다”며 “기업들은 자사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Software Asset Management; SAM)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의 리스크를 줄이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SA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전 세계 조사 결과).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만연해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불법 소프트웨어 비율은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보고서 대비 단지 2%p 감소한 것이다. 


CIO는 불법 소프트웨어의 위험과 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인지하고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해결하는데 전 세계 기업들이 지출한 비용이 무려 연간 3590억달러(한화 약 387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CIO들은 기업 네트워크에서 정품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악성코드로 인한 데이터 해킹과 기타 보안 위협 차단을 꼽았다. 


소프트웨어 규정 준수의 개선은 보안적 의무이자 경제적 성장의 요인이다: 기업들이 자사의 소프트웨어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때, 최대 11%의 이익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소프트웨어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력한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SAM)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최적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들이 연간 소프트웨어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SAM) 프로그램을 포함한 강력한 방안을 시행해 소프트웨어 관리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수익을 높이고, 보안 리스크는 낮추는 한편, 성장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별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의 세부 결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보고서 세부 결과 확인하기: http://www.bsa.org/globalstudy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