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랑스 자동차부품기업 '포레시아'...600만불 추가투자한다
  • 서민철
  • 등록 2018-05-25 16:25:30

기사수정
  • - .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부품기업인 ‘포레시아’가 국내 생산시설 증축을 위해 6백만 달러(한화 65억)를 추가 투자한다.

 

김현수 경기도 국제협력관과 올리비에 발라드(Olivier VALADE) 포레시아  아시아 FCM社 대표는 현지시각 25일 오전 10시30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포레시아 아시아 태평양지역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포레시아사 추가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포레시아는 지난 2007년부터 화성 장안외투지역과 용인연구소 등에 총 1억1천만 달러를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기업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제품 연구에서 생산까지 함께해 온 모범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레시아사의 한국법인인 포레시아코리아는 화성 장안외국인투자 전용단지 내 9,685m² 규모의 생산시설을 증축하고 2019년까지 상용차 배기가스 저감기술 제품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신규고용 효과는 30명이다.

 

포레시아코리아의 이번 추가투자는 단순 자금투자가 아닌 도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추가 투자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와 포레시아코리아는 지난 2017년 차세대 배기가스 시스템 제품 연구를 위해 도내 14개 협력사의 원천기술 상용화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형주식회사, 에스앤에스, 지암기업 등 14개 중소기업은 그동안 포레시아 코리아와 친환경·차세대 부품 개발연구를 진행했다.

 

포레시아코리아는 도내 중소기업과의 부품 개발연구가 일정 성과를 거두자 제품 생산까지 함께 하기로 하고 이번 추가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14개 기업은 화성 장안외투지역에서 각 분야별로 제품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생산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14개 기업가운데 금호정밀(용접)과 호산(프레스분야)은 경기도가  2016년부터 추진한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 대상기업이어서, 관련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올리비에 발라드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기술을 상용차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포레시아의 친환경 차세대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기술을 탑재한 버스나 트럭 등의 제품을 세계최초로 한국에서 추진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포레시아 자체 원천기술의 상용화 기술개발을 도내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한 것은 외투기업유치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면서 “효과가 증명된 만큼 이런 방식의 투자유치를 앞으로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