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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오월문화제’ 광산문예회관서 개최
  • 장병기/기동취재
  • 등록 2018-05-12 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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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6일 퓨전국악콘서트, 18·26일 음악회, 30일 창작판소리 <윤상원가> 등 다채

(뉴스21통신/장병기기자)=광주 광산구(이성수 구청장 권한대행)가 30일까지 광산문예회관에서 ‘2018 광산오월문화제’를 연다. 



광산오월문화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광산 출신 윤상원 열사를 기리고, 시민 생활공간인 마을에서부터 오월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광산구가 이어온 행사.

 


첫 무대는 16일 퓨전국악콘서트로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의 <흥그레 흥그레>이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연예술을 접목해온 공연단체는 ‘님을 위한 행진곡’ 선율에 진도아리랑을 얹은 퓨전판소리를 선보인다. 아울러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도 들려줄 예정이다.  


18일 국제교류음악회는 광산구립합창단, 일본 일어서라합창단, 야마가미 시게노리와 그 친구들이 꾸민다. 세 단체는 합창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들려주고, 함께 공연하는 푸른솔합창단은 창작뮤지컬 <빛의 결혼식-임을 위한 행진곡>의 일부 곡들을 선보인다. 

 

26일 기념음악회는 ‘민족음악산책’을 주제로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광주여성필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혼성4중창과 클래식 편곡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은 30일 창작판소리 <윤상원歌(가)>가 장식한다. <윤상원歌>는 지난해 민중문화운동 1세대인 임진택 명창이 친구 윤상원 열사를 그리며 만든 창작판소리. 청년판소리꾼과 함께 꾸민 지난 초연과 달리 이번 공연은, 임진택 명창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5·18 당시 이야기를 나누는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산오월문화제 기간 동안 광산문예회관 로비는 ‘오월 전시’로 채워진다. 전시를 위해 고려고 문진성 학생은 ‘윤상원 열사의 꿈을 그리다’ 주제로 열사의 고향인 임곡동 천동마을 사람들을 그렸다. 아울러 재독화가 정영창 화백 작품 <윤상원>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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