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소장하고 있는 단편영화 ‘24분의 1초의 의미’ 등 4개의 작품이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가 소장하고 있는 김구림 작가의 ‘24분의 1초의 의미’와 한옥희 감독의 ‘구멍’, 일본 테라야마 슈지의 ‘죄수’, 모토하루 조노우치 감독의 셸터 플랜(Shelter Plan)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제64회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아카이브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고 19일 밝혔다.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가 초청받은 ‘아카이브(Archives)’섹션은 문화예술 아카이브가 중요 화두로 떠오르던 2013년부터 공식 선보였다.
실험·예술영화의 보존과 복원에 앞장서는 세계 각국의 예술기관을 매년 선정해 아카이브 소개 프레젠테이션과 주요 소장 작품 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프랑스 퐁피두센터,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영국 국립필름아카이브, 미국 아카데미필름아카이브, 하버드필름아카이브, 네덜란드 아이필름인스티튜트 등이 초청됐다.
한편, 아시아문화전당은 2015년 개관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10개국 작가의 800여 편의 작품을 수집한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ACC 시네마테크’로 확장 운영되며, 수집·연구와 더불어 영화 제작지원 및 상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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