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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책의 해 첫 행사…광화문서 22~23일 책 축제
  • 장은숙
  • 등록 2018-04-19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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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자와의 만남·가고싶은 서점·북콘서트·북 그라운드 등 풍성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열린 2018 책의 해 출범식에서 내빈들과 대형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 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22~23일 성대한 책 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청계광장에서 열렸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국민 소통의 상징성이 큰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옮기고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 23일 12시 30분,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상징하는 423명의 시민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책드림’(책을 드림, 책으로 꿈(dream) 키우기의 의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종환 장관을 비롯한 ‘2018 책의 해’ 조직위원, 도서관·서점·독서단체 관계자들이 사전 신청자 등에게 직접 책과 장미꽃을 증정하며 책과 독서 나눔, 함께 읽기의 의미를 공유한다.


광화문광장 책 축제의 특징은 녹색 잔디 위에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네이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도시의 일상 공간에 함께 모여 책을 읽을 수 있는 탁자와 편안한 의자를 비치함으로써 삶의 공간 어디나 도서관과 서재가 될 수 있다는 ‘라이프러리(lifrary: life+library)’ 삶의 도서관을 보여준다.


‘삶의 도서관’은 행사 이후에도 전국 여러 곳으로 장소를 옮기며 ‘누구나 책, 어디나 책’이 실현되는 함께 읽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새겨나갈 예정이다.


사진 찍기에 좋은 책 모양의 멋진 조형물 등이 있는 ‘포토 존’과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뒹굴며 놀 수 있는 ‘북 그라운드‘(book ground)’에서는 책과 어울리는 ‘책 놀이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감 체험’ 쪽에서는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책갈피 만들기, 웹툰에 말풍선 채우기, 시·소설 쓰기와 같은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독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 도시 군포시, 전주시, 김해시와 책·저작권·독서 관련 기관·단체 부스가 마련돼 책과 시민을 잇는 다양한 활동상을 소개한다.



저자 만남, 독립책방, 팟캐스트 스튜디오 등에서 시민과 함께 진행 저자와의 만남, 화제의 독립책방, 책을 주제로 하는 팟캐스트의 공개방송(오픈 스튜디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자 독자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신간으로 ‘조선 산책’을 펴낸 인기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를 비롯해 임승수, 안건모, 이지혜 등의 작가를 22일에 만날 수 있다. 23일에는 검사내전의 김웅 검사와 김진호, 경혜원, 권정현 등의 작가를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개 독립책방은 개성 넘치는 ‘가고 싶은 서점’의 모습을 보여준다.


망고서림, 고요서사 등 독립책방과 책 내용을 화제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 공개방송도 열린다. ‘정영진·정미녀·정박의 일당백’, ‘책읽아웃 ’, ‘두 남자의 철학 수다’, ‘낭만서점’ 팟캐스트는 현장에서 각각 90분 정도씩 책을 소재로 시민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보낸다.


북콘서트, 책 낭독 공연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 세종대왕 동상 앞의 특설 무대에서는 북콘서트, 책 낭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북콘서트에서는 22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글이 욕망을 만든다, 글이 맛을 만든다’를 주제로, 23일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도시 공간 속에 숨겨져 있는 인문학적 의미’를 주제로 독자와 만난다.


공감과 감성의 무대를 수놓는 공연 ‘달에 닿아’ ‘마리슈’와 현직 성우들의 목소리로 이루어지는 낭독공연 ‘자정의 픽션’도 만날 수 있다. 저작권위원회 부스에서는 올바른 콘텐츠 이용과 반듯한 저작권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홍보하고 저작권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누구나 책, 어디나 책’ 세부 안내는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과 독서 들머리(포털) ‘독서인’(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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