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블스타로부터 자본유치를 합의한 금호타이어 노사가 노동조합원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위해 4월 1일 하루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31일 "4조 3교대로 근무하는 조합원들이 내일 투표하기 위해 임시 휴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4월 1일 오전 9시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현장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여론과 조합원 분위기 등 고려하면 해외매각 찬성 쪽 의견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투표에서 해외매각이 결정되고 노사가 자구안에 합의하면 더블스타는 유상증자로 6400억원을 투입, 경영권을 확보한다.
채권단도 2000억원 신규자금 수혈, 기존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한편 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노사와 채권단이 고통을 분담하고 힘을 모으면 정부도 채권금융기관과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