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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敵) 사이버 공격, 우리가 막는다!” - 육군 ‘2018년 해킹방어대회’ 개최, 사이버 대응능력 향상 및 인재 양성- - 특성화고·대학생도 다수 참여, 수상자는 입대 시 사이버분야 복무 가능- 이기운
  • 기사등록 2018-03-07 19: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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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2018년 해킹방어대회 개최 / 이기운 기자


육군은 6일부터 7일까지 육군정보통신학교(대전 유성구)에서 ‘2018년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했다.

 

해킹방어대회는 정보보호 관련 최신기술을 활용해 군과 민간의 사이버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인원은 총 159(군 장병 91, 대학생 40, 주니어 28)이다. 이들은 군내 정보보호 전문요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이 운영하는 우수 해킹동아리팀, 특성화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등으로 21조의 팀을 구성해 각각 군 간부 부문(하사 이상), 용사 부문, 대학생 부문, 주니어 부문으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폐쇄망 공격도 가능할 정도로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 속에서 사이버 전문 인력의 해킹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최정예 사이버방호 인재를 조기에 식별 및 양성하기 위해 민간부분에서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육군의 적극적인 대회홍보로 지난해 대비 참여 학교 수가 고교는 4개교에서 7개교로, 대학교는 10개교에서 14개교로 확대됐다.

 

이틀간 진행된 대회에서는 피해를 입은 PC에서 참가들이 공격 흔적을 조사, 분석, 조치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관은 악성코드 유포서버, 탈취정보 수집서버, 공격 원점 등 최신 유형의 사이버 공격을 얼마나 빠르게 수집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대응 및 조치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해킹방어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재석 학생(18, 대덕SW마이스터고)군에서 개최하는 해킹방어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다소 긴장됐다꼭 입상해서 앞으로 적 사이버공격으로부터 국가를 지킬 수 있는 멋진 사이버 전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임영갑(소장) 육군 정보화기획참모부장날로 증가하는 적의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실전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우리 군과 국가의 사이버 공간을 지키는 화이트 해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각 부문별 최우수팀에는 육군참모총장상이, 4개 우수팀과 8개 장려팀에는 정보화기획참모부장상이 주어진다. 특히, 육군은 대학생과 주니어 부문에서 입상한 학생들이 향후 입대할 경우 육군의 사이버 전사로 직접 선발해 미래 사이버 지킴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육군은 북한의 사이버공격 능력이 세계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것에 비해 사이버 전문가는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해 지난해 12월 전군 최초로 최신화된 사이버대응훈련장을 정보통신학교에 구축했다.

 

훈련장에서는 실전에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양성된 인원이 전역 후에도 보안기관 등 관련 직종에서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해킹방어대회도 그 일환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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