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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의원, 오늘 인천시위원장·최고위원 사퇴 - 인천시장 출마선언 내달 초께 - “치적사업 아닌 시민 삶의 질 향상 주력”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2-12 16:56:10
  • 수정 2018-02-12 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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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12일 인천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을 주역으로 이끌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인천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 승리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향후 인천이 나아가야 할 도시비전도 제시했다.


이날 박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해경 인천 환원’ 발표와 ‘평창올림픽 개막식’ 성료 등에 따른 시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으로서 제 역할을 완수하고 물러나게 돼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6년 8월 시당위원장에 당선된 뒤 ‘소통과 공정, 정직’이라는 3가지 원칙을 실천하며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히며 “부정부패로 얼룩진 권력을 시민과 함께 촛불로 맞서 싸웠고, 마침내 정권교체까지 이뤄냈다. 모든 것이 인천시민과 당원 여러분의 힘”이라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40년간 공항과 항만, 제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인천을 국제경제도시에서 더 나아가 ▲역사문화도시 ▲녹색성장도시 ▲행복체감도시로 변모시켜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인천 도시비전’을 제시했다.


인천대공원의 ‘애인조형물’과 ‘페스티벌’의 난무성 등은 그동안 인천의 보여주기식 치적 사업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당은 ‘누가 출마해도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많이 준비했고, 국정을 가장 잘 이끌 사람을 후보로 선출해 정권교체를 이뤄낸 것”이라며 자신을 가리켜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도를 믿고 나선 게 아니라, 인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가장 많이 준비해 왔기에 (지방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이제 시민의 품으로 들어가 경청하고 소통하며 인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며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인천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박남춘 의원은 내달 초께 인천시장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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