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5월 출시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 8여년 만에 대전에서 가입자 수 70만명 시대를 열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전 지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70만 3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말 기준 63만 4100명에서 10.4% 증가한 것으로, 2009년 5월 첫 판매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을 돌파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가입자 수는 40만 6712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12월 말 35만 1304명을 기록한 후 1년새 5만 5408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8·2대책의 집중 포화를 맞은 세종 역시 지난해 말 10만 9355명(1순위 4만 5281명, 2순위 6만 4074명)이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에 가입해 8·2대책 발표 전인 2016년 말(9만 4863명)보다 신규 가입자 수가 늘어났다.
충남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2만 5001명(1순위 34만 4550명, 2순위 28만 451명)으로 지난 2016년 말 57만 2125명에 비해 9.2% 증가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부금의 기능을 합한 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9월부터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청약저축과 예·부금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주택종합저축으로 단일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가 증가하는 현상은 주택분양시장에 여전히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