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전자발찌 위치추적기를 버리고 달아난 뒤 서울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서울 관악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48)는 지난 22일 오전 11시14분쯤 서구 평리동 자기 집에서 위치추적기를 방치한 채 그대로 달아나 2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유흥업소 종업원 B씨(여·31)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2일 대구역에서 열차편으로 서울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도주 이틀 뒤인 24일 A씨 소재를 파악, 결국 나흘만인 26일 낮 12시40분쯤 관악구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서부경찰서로부터 A씨 신병과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관악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성범죄자는 전자발찌 착용 외에도 휴대용 위치추적기를 함께 갖고 다녀야 한다. 두 기기 사이 거리가 7m 이상 떨어지면 지역 관제센터에 경보가 전달된다. 하지만 위치추적기에만 GPS 기능이 있어 전자발찌만으론 성범죄자 위치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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