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전시관 개관’을 규탄하고 즉각 폐쇄 조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26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도쿄 중심가에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해 자국민의 독도 왜곡 교육을 시도한 것은 한·일 양국 간 분쟁을 격발하는 영토 침탈 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1905년 시마네현이 독도 편일을 결정한 각의결정서와 독도 강치 어업관련 자료 등의 내용을 전시해 잘못된 역사인식을 주입하는 것은 비교육적인 행위로, 겉으로는 양국간의 외교강화를 외치면서 독도에 대한 침략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의 이중적 작태를 개탄한다”고 규탄했다.

김 지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장으로서 5천만 국민의 이름으로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경북도는 일본의 영토·주권전시관 개관에 대응해 성명서를 통한 대일본 규탄을 시작으로 범도민 규탄결의대회, ‘독도의 미래와 경북도의 역할’ 정책토론회, 독도사료연구회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