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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활성화+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비정상적인 안전 불감증 뿌리부터 뽑는 것이 중요…민간단체 유관기관 소… 최훤
  • 기사등록 2015-02-10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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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서민경제 활성화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경북도는 9일 도정 역점과제인 서민경제 활성화와 도민 안전수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오전 영천공설시장 만남의 광장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경북!, 도민과 함께 지켜갑니다라는 주제로 상인연합회, 의용소방대, 주부물가수호대,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등 관계자는 물론, 도와 영천시 실국장급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민생안정 현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응급긴급 대응체계 확립방안,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설맞이 종합대책 등 민생안정과 관련한 3대 시책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눈에 띄는 것은 최근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는 안전확보를 위해 응급긴급 대응체계 확립 방안을 내놓은 것. 현재 9분 정도인 소방차의 화재현장 도착을 올해 내 도시구간 6분, 도농복합은 8분 이내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또 소방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2020년까지 소방서 4곳과 안전센터 12곳을 신설하고, CCTV를 통한 119출동 길안내 시스템 구축, 오지마을 구급차 확대, 구급대와 응급헬기 연계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소방 필수 시설인 소화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전자식(RFID) 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으로 구축하고 48억원을 투입해 노후 소화전을 대폭 교체수리키로 했다.

전국 최고의 원자력 집산지인 경북 동해안 원자력 사고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화생방(CBRNE) 등 특수사고에 대한 체계적으로 대응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포항시 기계면에 동해안119특수구조단을 오는 설립한다.

도민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영천 경마장 예정지에 도민119 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최근의 저성장 구조, 고용율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무엇보다도 지역상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200개 전통시장에 458억원을 투입한다.

아케이트, 주차장 설치 등 시설 현대화를 위해 23개소에 180억원을 지원하고,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연 40회에 걸쳐 3000명을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해서도 적극 투자키로 했다.

제도권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햇살론, 바꿔 드림론과 도 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낙동강론 등을 통해 1만5000명에게 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 즐겁고 편안한 고향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24시간 도민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대책추진단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등 취약지 1193개소에 대해 소방 특별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또한 설 연휴기간동안 안전한 교통망 조성과 수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시 교통 정체 9개 노선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로 개설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안동병원에 닥터헬기를 상시 대기시키고, 도내 35개 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도내 전 시군에 당번 의료기관 및 약국도 지정해서 운영한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민생안정 점검회의를 마치고 전통시장 장보기와 상가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전통시장 장보기행사에서는 설 제수용품을 비롯한 농수산물, 생필품 등의 가격동향을 꼼꼼히 살펴보고 명절 대목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준비해온 온누리 상품권으로 과일, 채소, 생선 등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했다.


외부에 노출된 가스시설이 많은 영천시장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직접 장비를 들고 가스 누출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영천 공설시장 전 상가를 대상으로 지난달에 가스안전점검을 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막바지에는 뻥뛰기 행사에 직접 참여해 시연하는 등 옛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아직도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면서, 무엇보다도 전통시장의 상권을 되살리고, 일수 돈 없는 서민금융의 모범모델을 경북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된다, 앞으로 소방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노후 구급차를 대폭 교체하는 한편,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설치, 119안전체험관 조기 건립, 재난 관리 앱 개발 등 경북만의 차별화된 안전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이 안전하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안전 불감증의 뿌리부터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과의 소통과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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