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녹산동과 경남 창원시 소사동을 잇는 부산항 신항 배후도로가 개통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 강서구 녹산동과 경남 창원시 소사동을 잇는 길이 7.41㎞ ‘소사~녹산간 도로개설사업’이 완공돼 지난 6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2006년 5월 착공 이후 11년 7개월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 부산시가 총 2938억원을 투입한 이 도로는 왕복 4차로로 교량 8개와 터널 2개가 포함돼 있다.

해당 도로 개통으로 하루 2만5000여대에 달하는 부산항 신항 제2 배후도로 통행량의 분산 효과와 더불어 부산항 신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부산항 신항으로 향하는 물류가 기존 제1 배후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 거리가 18.3㎞ 단축되고 주행 시간이 약 34분 단축돼 원활한 물류 수송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소사~녹산 도로 개통식은 지난 5일 창원시 소사교차로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