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가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오는 4월부터 수돗물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강우량은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17㎜로 1월 4일 기준 덕동댐 저수율은 43.5%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최악의 가뭄 상황으로 경주시는 보문 보조취수장을 가동해 형산강 하천수 만5천톤, 광역상수원 공급량 만6천톤을 추가로 사용하는 등 덕동댐 원수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시민들에게 수돗물 아껴쓰기를 홍보하는 한편 가뭄이 계속될 경우 4월부터는 수돗물 제한급수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