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더불어민주당·남해) 경남도의원이 지역 해돋이 축제장에서 술에 취해 모 지역방송국 장비 전원을 차단하는 등 소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3일 "새해 첫날 당 소속 도의원의 주취소란으로 경남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남해군 상주면에서 열린 '제16회 상주해돋이&물메기 축제' 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축제 현장에 설치된 지역 모 방송국 음향 장비 전원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 방송국 측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행사를 주최한 마을 관계자들이 말리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행사가 잠시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해를 맞으려는 지역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을 대변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 지도층인 류 의원의 이 같은 처신에 비판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이번 류 의원 음주 물의와 관련해 민주당 경남도당 송유인 대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심판원 소집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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