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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불조직지심체요절’ 편저자 백운화상 출생 기념비 세워져 - 출생지인 고부면 백운마을에 건립 28일 제막식...발자취와 업적 새겨 김문기
  • 기사등록 2017-12-29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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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후기 조계종 3대 선사의 한 분이자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의 편저자인 백운화상 경한스님의 출생지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시는 세계사적 가치를 지닌 ‘불조직지심체요절’을 편찬한 백운화상의 높은 뜻을 기리고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출생지로 알려진 고부면 백운마을에 ‘백운화상 탄생지 기념비(이하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는 높이 2.1m, 폭 1.6m 규모로,화강석 좌대 위에 오석을 사용했고 비석 전면에는 백운화상의 발자취와 업적을 새겼다.

 

제막식은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내장사 주지스님, 대우스님 등 내빈과 민, 마을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8일 현지에서 있었다.


주민들은 “훌륭한 분이 우리고장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백운화상의 정신을 기리고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운화상은 호는 백운(白雲)이고 법명은 경한(景閑)이다. 고려말 1298년(충렬왕 24년) 고부에서 출생했고 어려서 출가해 구도에 전념했다.


중국 절강성 호주(湖州)지역 하무산 석옥청공화상에게 가르침을 전수받고, 인도 지공화상에게도 가르침을 받았으며 고려 불교문화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고 1374년(공민왕23년) 입적했다.

 

백운화상의 큰 업적은 1372년 역대 선사들의 주요 말씀을 초록하여 ‘불조직지심체요절’을 편찬한 것이다.


1377년(우왕3년) 그의 제자들이 지금의 청주 흥덕사에서 이를 금속활자로 간행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자본으로, 그 문화적 가치를 공인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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