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지난 22일 대구 달서구 새방로 62에 문을 열었다. 이번 설립은 서울, 인천, 광주에 이은 국내 네 번째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시설로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훈련과 함께 진로설계를 위한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직업훈련은 제조, 외식서비스, 사무행정 등 발달장애인 적합직무 위주로 구성한 양성훈련관에서 이뤄지며, 직업체험은 파리바게뜨, 이디야커피 등 10개 기업 및 기관에서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민 직업체험관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센터는 고용노동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대구 교육청의 지원으로 특수학교인 세명학교 내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설립됐다.
김경선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발달장애인의 낮은 고용률과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특별한 직업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하고 싶은 장애인들이 더 많이 더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훈련센터가 설립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