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과 취업청탁 의혹을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5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취업청탁 의혹과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최근 경찰은 신 구청장이 제부 A씨가 2014년 완공된 강남구 산하 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의료재단에 취업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강요)를 새롭게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신 구청장은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 강남구청에 손실을 끼치면서 한 재단에 구립시설 운영을 맡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과 배임, 취업청탁 등 신 구청장의 모든 혐의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구청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신 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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