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서 현 정부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2만여 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11시쯤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 인근 길에 ‘○○○○정권…’ 등의 문구가 담긴 전단 2천여 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중·서구 등 대구시내 다른 11곳에서도 1만8천여 장이 발견됐다.
전단엔 ‘○○○○정권에 의해 ○○○○은 무장해제되고 있다’ ‘○○가 많고 부정부패하며…’ 등 내용이 적혀 있다. 전단은 비닐풍선에 연결된 봉지에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탐문 등을 통해 전단이 뿌려진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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