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9일부터 남구의 주요 교량인 섬안큰다리 교대 보수공사를 시작한다.

이번 보수공사는 지난해 섬안큰다리 정밀안전진단 시행 결과에 따른 것으로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수가 시급한 구간에 대해 단계적으로 보수에 나선다.

섬안큰다리는 종점부교대 하부지반에 두꺼운 연약지반층이 형성돼 있어 지반의 응력증가로 인한 과잉간급수압으로 교대의 측방유동이 발생됐다.

시는 추가적인 유동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부터 5월까지 연약지반구간에 대한 지반보강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사로 인한 차량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일부터 섬안로(섬안사거리~동방사거리) 중 섬안큰다리 남단에 대해 출퇴근시간을 제외하고 왕복 6개 차로 중 1개 차로씩 부분통제를 할 예정이다.

한일도 포항시 남구청장은 관내 노후교량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에 대해 신속히 보수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