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동절기를 맞아 내년도 3월말까지 죽정급수대 등 민방위 비상급수대 8개소의 급수시간을 조정한다.
민방위 비상급수 시설은 풍수해, 수원지 파괴 등 긴급사태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급수시간 조정은 겨울철 급수관·급수대의 동파위험이 있어 비상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죽정급수대(06:00~06:30, 15:00~15:30)와 한내·명천급수대(06:00~06:30, 17:00~17:30)는 24시간에서 1일 2회로 제한하고, 성주급수대(09:00~09:30, 12:00~12:30, 15:00~15:30, 18:00~18:30)는 1일 4회로 변경, 두룡·창동급수대(07:00~07:30, 18:00~18:30), 성연·어항급수대(09:00~09:30, 15:00~15:30)는 예전과 같이 운영한다.
김건호 민방위팀장은 “지난해 42년 만의 대가뭄으로 식수 이용의 어려움이 있을 때 민방위 비상급수대를 적절히 활용, 유용하게 사용했었다”며, “앞으로도 분기별 1회 수질검사 실시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의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비상급수 시설을 월 1회 이상 모터펌프 작동, 시설물 점검 및 부대시설 작동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