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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거론한 안철수 측.. 바른정당과 정책공조 가속 - 국민의당·바른정당 예산·법률안 협의 - 정동영 “安, 호남 전멸 발언 사과하라” - 박지원 “약속 지키는 대표로 돌아와 달라” 윤만형
  • 기사등록 2017-12-02 11:00:31
  • 수정 2017-12-02 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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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신당 창당이 아니고 합당으로 간다면 법적인 절차가 간소하기 때문에 물리적 시간도 크게 제약받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안 대표는 당원들이 직선으로 뽑은 대표”라며 “의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당원과 지지자들의 생각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통합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바른정당과의 통합 시기에 대해서도 “내년 6월 지방선거라면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큰 가닥을 잡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렇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선거연대든 통합이든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논의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찬성파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두 당의 연대를 모색하는 정책연대협의체도 제2차 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법률안을 논의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제시한 대안과 바른정당의 대안이 내용에서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안 대표를 향해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호남에서도 전멸할 것이라는 발언과 의원총회는 의사결정기구가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안 대표는 호남 유권자와 호남 의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주식회사 국민의당의 대표가 아니라 제3의 공당인 국민의당 대표이기에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강연에서 “4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면 호남에서만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음 총선 때 (국민의당은) 호남에서도 버림을 받을 수 있다”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동철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통합의 통 자도 꺼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말의 약속을 지키는 당대표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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