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가 절주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음주예방 교육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통계 조사 결과 월간 음주율 52%에 달하고, 1일 소주 7잔 이상을 주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23.4%로 충청남도 20.1%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올해 다양한 음주 예방 교육을 실시해왔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30일에는 보령발전본부를 찾아가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자가 측정 및 음주 폐해의 실제 사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 강의를 병행해 운영했고, 지난달 28일에도 같은 기관을 방문해 6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관련 OX퀴즈와 캠페인 등을 펼치며 바람직한 음주문화 정착 및 직장인 회식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밖에도 관내 기업체를 찾아가 음주상태평가지(AUDIT-K) 등 선별검사를 실시해 선별검사 결과 고위험 음주군에 대한 상담 및 치료를 실시해오고 있고, 고위험 음주군이 많을 경우 지역 내 병원과 협의해 주기적으로 상담 및 위기를 중재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장인은 “직장 내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 3회 이상 술자리에 참여했지만, 이번 올바른 음주 교육을 통해 주1회로 감소하게 돼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