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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가는 미술관: CDY 생활잡화’展, 12월 1일~14일 개최 - 디지털 세대 CDY가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미술 설치작 장은숙
  • 기사등록 2017-11-28 14: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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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Y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연남동 아트스페이스 담다에서 가져가는 미술관: CDY 생활잡화展을 개최한다




작가 본인들 스스로를 한국예술종합학교 가방 제작팀이라고 소개하는 20대의 작가 팀 CDY(유동훈, 윤혁, 김소현, CLOSE DOUBLE Y)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연남동 아트스페이스 담다에서 ‘가져가는 미술관: CDY 생활잡화’展(이하 가져가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아트스페이스 담다가 처음 선보이는 가져가는 미술관 전시에서는 단순히 핸드메이드 가방을 제작하는 업체의 이미지를 뛰어넘으려는 CDY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CDY는 예술학교에서 가방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들을 바라보는 학교 내의 시선과 스스로의 질문에 부딪혀 가며 작업을 이어 왔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이것이 미술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CDY는 오히려 하나밖에 없는 독창성(originality)으로 답하고 있다는 점이다. CDY의 신작 가져가는 미술관은 설치와 동시에 직접 관객이 선택한 재료로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해체된다. 작품은 소멸하며 다른 형태(가방과 아트웍)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아트스페이스 담다는 소유하고 싶어하는 본능, 자신만의 독특한 것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충족했던 CDY의 작업을 그 자리에서 생성되는 아트웍과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이 재활용 천으로 만든 ‘텐트 미술관’에 입장하여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고르면 작가와 함께 즉석에서 ‘가방’ 또는 ‘아트웍’으로 생산해 내는 공동의 ‘참여 작가’이자 ‘고객’이 되는 독특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고 또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창작물인 구멍 뚫린 텐트(재활용 천을 재활용한 작품)가 탄생한다.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인 창작 과정이 흥미롭다. 


12월 1일 가져가는 미술관展 오프닝은 세 작가의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한 작가는 천을 마름질하고, 다른 작가는 이를 이어 받아 재봉틀로 박고 아트웍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1층과 2층 쇼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가져가는 미술관>으로 제작된 아트웍과 가방은 전시장 현장에서 주문 및 판매하며 선주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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