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대만 타이중(臺中)시가 민간교류로 28년간 우의를 다져오고 있는 가운데 상생의 손을 맞잡았다.

광양시는 11월 14일 타이중시청 회의실에서 대만 타이중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신현숙 광양부시장과 김성희 광양시의회 부의장, 린쟈룽(林佳龍) 타이중 시장을 비롯한 타이중시의회 의원 등 양 도시 관계자, 내․외빈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경제 무역 교류와 투자 확대 △항만물류, 교육청소년, 농업, 관광 등 분야별 교류 협력 추진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서비스 제공 등 협력 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 이어 타이중시 교육국과 시의회, 주요 산업시설 등을 방문해 상호교류 가능 분야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양 도시 시민․기업인 교류시 정보 공유와 상호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동안 광양시는 양 도시의 경쟁력과 공통점을 바탕으로 경제발전 노하우 공유와 민간교류 토대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우호도시 협력을 위한 상호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었다.
대만 중부에 위치한 타이중시는 인구 270만 규모의 광역급 지방정부로 지난 2010년 12월 타이중현과 합병되었으며, 항만물류, 식품가공, 화공, 정밀기계 등이 발달된 대만의 정치·문화·교육 중심도시이다.
또 각종 문화관광 유적지가 풍부하고, 국제공항과 광양항이 연결된 타이중 항만이 소재하는 등 내륙과 해상교통망 또한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산업 인프라로 타이중시는 앞으로 기업투자 확대와 광양항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우호도시 협약 체결이 지난 1989년 광양청년회의소와 대만동세청년연합 간 자매결연 교류로 시작된 탄탄한 민간교류 활동이 지방 정부간의 국제교류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06년 대만 농훈협회와 농업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수재배의 신기술과 선진농업 경영방식 등 상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체결로 대만 수출시장 개척과 함께 아열대 작목 재배기술과 농산품 가공 등 미래농업 분야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숙 광양부시장은 “28년간 민간교류가 쌓아온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함께 상생 발전할 부분은 잘 협력해서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우호도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린쟈룽(林佳龍) 타이중시장은 광양시의 관심과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철강 항만산업과 경제자유구역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광양시와 교류는 타이중시가 대만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중국 선전시, 필리핀 카가얀데오로시, 베트남 쾅남성 등 해외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문화예술, 관광, 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교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광양시의 자매·우호 도시는 10개국 18개 도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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