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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CLUENCO)', 세계 시장 노린다
  • 최문재
  • 등록 2017-11-08 14: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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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베트남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


▲ 클루앤코 베트남 판매장(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8일 경북화장품의 공동브랜드로 'CLEWNCO(클루앤코)'를 개발해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 브랜드로 오는 10일 베트남 호찌민시, 16일 다낭시에 상설화장품판매장을 열어 경북에 있는 50개 화장품기업의 200여개 제품을 처음으로 동남아시장에 선보인다.


도는 주요 벤치마킹 타깃을 프랑스의 세포라(SEPHORA) 매장으로 해 이와 동급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의 분위기와 인테리어 및 집기, 쇼핑백 등을 브랜드 컨셉트에 어울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클루앤코가 경북의 화장품을 상징하는 화장품전문매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지역의 중소브랜드 화장품기업들로부터 많은 입점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산업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2%에 육박하는 성장세로 2015년도 생산량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수출도 2010년 이후 연평균 36.9%라는 높은 성장세로 2015년 25억8000만 달러(2조9000억원)를 달성해 한류와 한국화장품의 세계적 열풍을 반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 1월 ‘경북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산업인프라 구축, 제품개발지원, 해외마케팅지원, 융합연구체계 구축 등 화장품 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 화장품산업 성장률이 10% 이상인 세계 주요국에 수년 내에 클루앤코 매장 1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런칭하는 경북 대표 화장품전문매장 브랜드인 클루앤코는 단순히 매장의 이름을 명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에 나타난 대기업 편중현상과 수출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 역할을 해 지역 화장품산업의 성공을 기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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