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9일 정기연주회 개최
  • 장은숙
  • 등록 2017-11-08 13:35:49

기사수정
  • -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





 11월 9일(목) 저녁 7시 30분에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청각장애 유소년 30여 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으로 청각장애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클라리넷 선율로 자신의 장애를 승화하여 세상에 나눔을 실천하는 연주단이다. 


청각 장애를 가진 유소년이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 후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클라리넷을 배우며 재활과 사회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 기쁨을 아름다운 선율로 승화하며 세상에 아름다운 씨앗을 나누고 있다. 


올해로 13회째인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 연주회’는 ‘베토벤, 소리를 품다’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악성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삶에 대비해 청각 장애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 속에서 기쁨을 찾아낸 유소년의 아름다운 나눔을 함께 하는 연주회로 준비했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 연주회’는 MBC 차미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회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스트링챔버오케스트라가 재즈 피치카토(Jazz Pizzicato) 연주와 비발디 ‘사계’ 중 ‘가을’을 바이올리니스트 신서늬가 솔로로 연주하며,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인 손정우, 최수종이 이중주곡과 ‘Let it be’로 사중창 연주를 한다. 


포크 듀오인 ‘옥상달빛’은 ‘달리기’를 부르며, ‘수고했어 오늘도’는 앙상블 단원인 최재혁과 콜라보로 협연하여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클라리넷 앙상블은 베토벤의 비창을 복사중주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과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 중에서 ‘환희의 송가’를 합주로 마무리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청각 장애인 후원 단체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청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 지원과 재활을 돕기 위해서 클라리넷 앙상블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클라리넷 앙상블은 청각장애 유소년의 사회 정서적 재활 지원과 사회 인식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탤런트로서 청각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삶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으로 청각 장애도 어려움 중에서 하나에 불과하나 사회적인 편견으로 상처를 입는 것은 불합리하며, 베토벤이 청각 장애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 냈듯이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도 청각 장애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상에 행복을 나누고 있다”며 “이번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3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 연주회는 무료관람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관련 문의는 사랑의 달팽이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