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정읍시 신정동 삼성산 일원에서 산불진화 합동시범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시범 훈련은 최악의 ‘재난성 대형산불’ 상황을 가상해 산림청 중앙사고수습 본부와 전라북도와 정읍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합동훈련을 통하여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각종 산불재난 매뉴얼에 대한 현장 적용성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현실에 맞도록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날 산림청, 국방부, 경찰청, 소방방재청에서 보유중인 헬기 10대와 민간 항공기 2대 등 총 12대가 투입되며,
또한, 초기 산불진화가 어렵고 진화헬기 출동이 불가능한 야간 산불을 전담하는 기계화산불진화대가 동원되는 등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 산불진화 훈련이 펼쳐졌다.
산림청의 현장지휘와 공중 영역 통제에 따라 헬기 특성별로 임무를 부여하여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훈련의 압권은 산불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에 산림청 초대형 헬기를 비롯한 진화헬기가 물을 투하하는 것이었다. 특히, 마지막 8대의 편대 비행은 참석자를 막론하고 탄성을 자아냈다.
지상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군부대, 경찰 등 전문 진화 인력 약 300명이 투입되어 협업을 통한 일사불란한 진화훈련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한국의 산불위치신고 단말기,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 Forest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진화전략 기술을 선보였다.
김생기 시장은 “산불진화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었으며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통합지휘체계 실효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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