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5일 1938년에 세워진 온금동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을 근대산업유산으로 등록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1997년까지 고온에도 변형되지 않는 내화(耐火) 건축자재를 생산하던 목포공장은 포항과 광양공장이 준공되면서 가동이 중단됐으나 70여 년의 내화 건축자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설비와 건축물이 원형대로 간직돼 있다.
국내에 내화재 생산시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원료 반입부터 분쇄·혼합·성형·건조·소성(燒成·열을 가해 구움)으로 이어지는 생산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산업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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