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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역사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
  • 조병초
  • 등록 2015-01-30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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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1년 개관 후 첫 연간 관람객 10만 명 넘어…평일 및 휴일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

 

 

대구근대역사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1년 대구 도심에 문을 연 대구근대역사관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또 관람객 10명 중 9명은 박물관 이용 후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근대역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은 총 10만 134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역민은 87,307명, 타 시·도 거주자 및 외국인은 14,033명으로 조사돼 월평균 8445명, 1일(정기휴관일 제외)평균 327명 가량 역사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관람자 중 53,656명은 남자였고, 여자는 47,684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은 총 851명으로, 일본인이 2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미권 외국인 252명, 중국인 102명, 기타 233명 등이었다.
 
근대역사관은 관람객이 연간 1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월 7일부터 17일까지 이용자 13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대구근대역사관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에 응한 관람객의 94%가 만족한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53명(39%)은 ‘매우 만족한다’, ‘다소 만족한다’ 75명(55%), 보통 9명(6%) 등이며, ‘불만족스럽다’고 한 응답자는 1명도 없었다.

 

또, 역사관 이용 후 대구의 근현대사 이해도에 대한 문항에서는 85%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근대역사관이 지역 근현대사를 이해하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안내 데스크 직원 태도, 전시 관련 설명 자료 등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대구근대역사관을 찾는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대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가 응답자의 42%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시티투어나 근대로의 여행 코스에 포함됐기 때문에’ 33%,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9%, ‘학교숙제를 하기 위해서’가 8%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역사관 재방문자는 39%로, 이 중 절반 이상(55%)이 1~2회 재방문한다고 응답했고, ‘5번 이상 재방문 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도 26%로 나타났다.

 

역사관 1층 상설 전시실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체험 전시 내용 보완'이 30%, ‘대구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룬 전시 내용 보완’ 23% 등으로 나타났다.

 

박물관 서비스 공간 중 개선되어야 할 점은 ‘화장실’, ‘안내 표지’가 각 1, 2위를 차지했고, ‘도서실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고 응답한 관람객이 뒤를 이었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근대역사관이 2011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했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운영에 적극 반영해 대구근대역사관을 지역 대표 역사박물관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중구 경상감영길 67번지(대구중부경찰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정기휴관)을 제외한 평일 및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광고의 고백’ 전시회가 3월 1일까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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