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4위를 목표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도는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김응규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그동안 땀 흘려 훈련에 전념해온 경북 선수단은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한편 도민의 응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을 결의했다.
오는 20~26일 충북 충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7일간 전국 각지 대표 선수단과 임원 등 3만여명이 참가,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북도 선수단은 45개 정식종목 총 1844명(임원 418명, 선수 142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향토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역대 최다 금메달(83개)획득으로 종합 4위의 쾌거를 거둔 경북 선수단은 그동안 우수선수를 보강하고 체육의 요람인 문경국군체육부대 전문시설을 활용한 훈련으로 경기력 향상과 전력증강에 힘써 왔다.
특히 단체종목인 정구(문경공고), 럭비(경산고), 농구(김천시청), 세팍타크로(경북도청)팀 등의 선전과 육상, 자전거, 철인3종 등의 개인종목 부분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년도에 이어 전국체전 8연패(F48㎏급)에 도전하는 칠곡군청 레슬링팀 이유미 선수와 승마에서 4연패(마장마술)에 도전하는 황영식(경북승마협회), 제2의 장미란이라 불리는 경북체고 이선미(75㎏급 이상) 선수의 3관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체육 발전을 위해 하면 된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충북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해주길 바라며 개최시기가 예년에 비해 다소 늦은 만큼 건강과 안전에도 유의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