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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회사로 전환...신동빈 '원톱' 지배체제 강화 - 신동빈 지주사 지분율 13%…"경영투명성 제고" - 자산 6조원 규모 지주사 탄생…6개실 17개팀 체제 최문재
  • 기사등록 2017-10-12 10: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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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롯데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천명해온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던 지분관계가 정리되며 순환출자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대폭 축소된다. 


경영 투명성은 더욱 높아지고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롯데지주의 자산은 6조3천576억원, 자본금은 4조8천861억 규모다.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자회사는 총 42개사이며, 해외 자회사를 포함할 경우 138개사가 된다. 


앞으로 공개매수, 분할합병, 지분매입 등을 통해 편입계열사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지주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두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로 이봉철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진은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이다.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실 17개팀으로 구성되며, 전체 임직원 수는 170여명 규모로 출범한다.


롯데지주는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 없이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다.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지주의 주 수입원은 배당금, 브랜드 수수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수수료는 각 회사의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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