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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짙은 안개 속 방향 잃은 레저 보트 선장 구조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7-10-11 17: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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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이 짙은안개에 방향을 잃고 표류한 레저보트를 구조하고 예인줄을 연결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항해하던 레저 보트가 짙은 안개에 방향을 잃고 표류하다 밤샘 수색에 나선 목포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59분께 신안군 비금도로 입항 예정인 레저 보트 N 호(4.2톤, 승선원 1명)가 도착 예정시간인 2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 파출소 순찰정을 급파했다.

목포해경은 레저 보트가 오후 7시 40분께 목포시 북항 소재 조선소에서 수리를 마치고 출항해 예상항로에 대한 수색을 확대했다.

해경은 항로 인근 선박을 대상으로 수색협조 문자를 발송하고 경비정, 순찰정 등 5척과 마을 어선 2척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지만, 야간에다 600m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로 어려움을 겪었다.

11일 새벽 날이 밝으면서 수색에 속도를 내던 해경은 신고접수 8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6시 47분께 신안군 암태면 추포도 서쪽 0.3km 해상에서 깃발 부위를 붙잡고 구조를 기다리는 황 씨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황 씨는 “국지성 안개로 방향을 잃은 데다 날까지 어두워졌는데 항해 장비 조작이 미숙해 운항을 포기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수색에 도움을 준 해경과 마을 어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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