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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벌집제거 신고 급증···추석 성묘길 '벌 쏘임' 주의 - 올해 울산지역 벌집제거 신고 건수 총 4062건 - 생육환경이 좋아져 개체수와 활동시간 늘어나 주정비
  • 기사등록 2017-09-29 16: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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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 개체수의 증가로 울산도심과 공원 등지에 벌들이 다수 출현하고 있어 추석 성묘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벌집제거 신고 건수는 총 4062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05건에 비하면 줄었지만, 2015년(2094건)과 비교했을 때는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벌의 활동이 왕성한 7월(1212건)과 8월(1668건), 9월(778건)의 신고 건수가 전체 신고 건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마른장마 등으로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개체수와 활동시간이 늘어나면서 산간 뿐만 아니라 공원과 도심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울산시 북구 천마산 편백숲에서 야외학습을 하던 유치원생 10명과 교사 1명이 수십 마리의 벌에게 집단으로 쏘였다.


 머리와 얼굴 등이 벌침에 쏘였지만 다행히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상처나 후유증은 남지 않았다.


 특히 말벌은 산란기가 8~9월인데다 나무 등 노출된 지역이나 묫자리와 같이 부드러운 토양에 무리를 지어 번식을 하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와 화장품, 가급적 밝은색 계통의 옷을 피하고 음료수나 과일 등 단 음식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이나 찬 물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려고 상처부위를 자극하면 염증을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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