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명절 스트레스, 힐링캠프 상담실 문 두드리세요
  • 주정비
  • 등록 2017-09-28 15:08:35

기사수정
  • 영등포구보건소, 명절스트레스 등 마음의 병 치유 ‘힐링캠프 상담실’ 운영
  • 우울, 불안, 가족 및 부부문제 등 생활전반에 걸친 고민 맞춤형 심리 상담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운영, 사전 예약 후 상담 가능





# 결혼 10년차 A씨(여,36세)는 시댁의 지원 없이 단칸방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남편은 연로하신 시부모가 불쌍하다며, 없는 살림에도 용돈을 매월 꼬박꼬박 드렸다. 명절연휴 내내 시댁에 내려가 있는 것도 당연시했다. 남편에게 불만을 토로하면 ‘어떻게 우리 집에 그럴 수 있냐?’며 화를 냈다. 급기야 남편에게 쌓인 화를 7살 아들에게 풀기 시작했고, 아들에게 화를 내고 나서는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에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속만 앓던 A씨는 지인의 권유로 영등포구보건소 힐링캠프 상담실을 찾았다. 


전문가와 10회에 걸친 심리 상담을 받으며 자신이 감정에 치우쳐 남편과 시부모의 의도를 오해할 때가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감정조절 및 의사소통 연습을 통해 자신의 서운한 점을 적절히 토로할 수 있었다. 아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A씨와 같이 정신적,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자 ‘힐링캠프 상담실’ 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캠프상담실은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주고자 마련된 곳이다. 


보건소 5층에 위치한 상담실에는 2개의 상담실과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임상심리전문가 1명과 상담심리사 2명이 내담자들의 아픈 고민을 함께 한다. 


상담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과 가족 및 부부갈등, 대인관계문제, 학교부적응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고민과 갈등에 대해 진행된다. 


상담실은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영등포구민은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다.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에 전화(☎2670-4934~6)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구는 상담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계갈등을 겪고 있는 힐링캠프상담실 내담자를 대상으로 심리극(사이코드라마)을 진행하고, 보건소로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산후조리원, 노인복지관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삼담실도 운영 중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다가오는 명절, 의무와 책임만 강조하다 보면 주부, 결혼·취업 대상인 자녀, 남편, 부모 등 모두가 심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이럴 때일수록 가족 간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