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리가 가야할 길은 평화다. 어려운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갈 길이기에 어떤 난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저와 정부는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분과 저,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194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한인회장단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 민족의 평화를 향한 절박함을 전 세계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국가 권력기관들의 자성과 자기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불공정과 불의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이 목표"라며 "주거·건강·안전 등 일상 속 변화들도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한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치하고 예방 가능한 사건사고를 최대한 막아내겠다"며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한국문화·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모국 초청 연수와 장학제도, 청소년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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