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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Work-out' 도입…치안서비스 속도 높인다 -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현장 속도 높일 계획 이송갑
  • 기사등록 2017-09-21 15:33:33
  • 수정 2017-09-21 15: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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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이 현장 소통을 통한 정책제언에 즉시 반영하는 'Work-out' 회의를 도입, 치안서비스의 속도를 높이면서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직장 내 근무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전 직원이 청장에게 정책제언, 애로사항 등을 24시간 건의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방을 운용 중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20일 경기남부청 리더와 참모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현장의견을 검토하는 'Work-out' 회의를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진행했다.


Work-out 회의는 문제에 대한 토론 후 현장에서 즉시 가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GE의 잭 웰치 회장이 이 회의를 도입해 열린 기업문화를 구축한 이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등이 활용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의견 정책화 여부에 '예스&노'를 즉시 답하는 Work-out 회의를 통해 ▲작은 것 ▲즉시 할 수 있는 것 ▲현장 파급력 있는 것부터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날 회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640여 건의 의견 또는 정책제언을 130여 건으로 압축해 정책화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대표적으로 '타 기관에 대한 출동협조건 때문에 정작 중요한 신고를 놓치고 있다'는 현장의견에 대해 기관 간 업무한계 명확화를 위한 연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근무시간 외 SNS 업무지시를 없애 달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단톡방 십계명(가칭)'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장비 부족 및 노후화 개선' 의견에는 음주 감지기를 확대 보급하고 순찰차량 위생관리를 위한 세차·소독비용을 지원키로 하는 등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에 즉각 반응했다.


일선의 한 경찰관은 "딱딱한 조직문화 속의 '말해서 뭐해'라는 분위기가 바뀌면서 현장의 의견이 가감 없이 전달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말했다.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내부 직무만족은 국민에 대한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이끌어 내는 선행조건이다"며 "기획부서의 진정성 있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현장의 속도를 높이고, 이는 결국 치안서비스의 속도를 높인다"고 강조하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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