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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후보 "지역사회 신뢰회복 최선"
  • 윤만형
  • 등록 2017-09-15 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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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민우선·지속경영·행복직장’ 경영방침 모토 제시


▲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15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유영균(58) 제9대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는 15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시민우선·지속경영·행복직장’ 등 3가지 모토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에 앞서 정책 소견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속경영의 기반 구축을 통해 공사의 재무와 조직 역량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촉박한 일정과 내정자 신분의 한계로 완벽하고 구체적인 업무 파악이 부족했다”며 청문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한편으론 영광스럽고 다른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그는 32년간 LH공사 근무 당시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개인적 자산으로 내세우며 “도시공사 사장 수행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리라 믿고 있다”고 업무 수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3가지 경영방침을 큰 틀로 한 개발주택, 레저환경 등 각 사업 영역별로 구체적인 경영 핵심방향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자는 “최근 들어 도안, 학하지구가 종료된 후 신규사업 착수가 늦어지면서 수년간 어려운 경영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공식적으로 9대 사장으로 임명되면 공사가 제2의 도약을 이루고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갑천친수구역, 유성복합터미널, 안산국방산업단지 등 주요 개발사업에 대해선 세부적인 업무 파악이 이뤄지면 정책적 견해에 대한 설명 기회를 별도 마련하겠다”며 “이외에도 도시재생과 원도심 활성화, 서민 주거환경, 쾌적한 환경관리, 오월드 적자 해소 등 현안 과제에 대해 조속히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다년간 대전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대전사람이라는 것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제 고향인 대전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될 수 있도록 너그러운 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위원들은 유 후보자를 상대로 도덕성 검증보다는 급증하는 공사 부채, 중단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재추진, 매년 적자 상황인 대전오월드 문제, 논란을 빚고 있는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 등 당면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공사 운영 쇄신방안을 질의하는데 주력했다.


한편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위는 오는 18일까지 유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임명권자인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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