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FBI가 뉴욕에서 은행에 취직해 경제정보를 빼돌리려고 시도한 러시아인 스파이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39살 예브게니 브랴코프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러시아 국영은행 부지점장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해외정보국 비밀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법원관계자는 말했다.
검찰은 예브게니 브랴코프가 뉴욕에서 러시아 스파이 40세 이고르 스포리셰프와 27세 빅토르 포도브니를 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고르 스포리셰프와 빅토르 포도브니는 외교면책 특권으로 보호를 받고 있어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스파이 브랴코프의 구금은 모스크바와 워싱턴의 깊은 긴장 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브랴코프가 맨하튼 러시아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는 동안에 2012년 뉴욕에서 러시아 해외정보국(SVR)의 비밀요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러시아 대사관은 아직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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