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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표 영 국- 김흥식
  • 기사등록 2015-01-27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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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영국 교통관리계장     ©김흥식

 

우리 속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짧은 문장 속에 인간이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은 교훈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그 중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와 “굽은 가지는 커도 질매(멍애) 밖에 안 된다.” 는 속담은 어릴 때 자리 잡은 마음과 행동거지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수 있다.

 

따라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사후처방보다는 어렸을 때의 바른 교육이 선행되어 바른 마음과 바른 성품을 갖게 해야 하는데 필자가 교통을 담당하게 된 이후 보령시 읍,면,동을 순회하며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상대로 안전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면서 이 속담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들의 경우는 과거 6.25 전쟁을 겪으면서 경제난으로 인한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견뎌내야 했고, 교통 환경 또한 지금과는 많이 달라 그 때 굳어진 습성으로 현 교통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거부하는 행태가 습관처럼 굳어 있어 은 교육만으로는 이를 바로잡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린이들의 경우는 교육 효과가 빠르게 흡수되어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시내를 나가보면 이런 교육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드는 광경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젊은 엄마가 어린아이 손을 잡고 끌고 가다시피 하며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등의 교통무질서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어른들의 행동거지 하나 하나는 아이들에게 표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마땅히 바로잡아야 한다.

 

어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린이들에게는 “선생님”이고 이론을 주입하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 교육이 바른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 우리 충남은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이젠 이런 부끄러운 성적을 성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정, 교, 사회에서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 속담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서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들의 행동거지가 어떤지 뒤돌아보고 나쁜 것은 바로잡고 버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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