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양시, 서대문구 신촌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양인현
  • 등록 2017-09-04 16:45:26

기사수정
  • -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교수의 특별한 인연




전남 광양시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개최된 ‘동주詩 & 형주音, 신촌을 노래하다’ 행사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광양시가 후원하는 ‘윤동주 100주년 윤형주 통기타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윤동주 시인이 정병욱 교수와 함께 다녔던 연세대학교가 있는 신촌에서 개최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광양시립국악단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윤동주 시인의 대표적인 시 ‘서시’ 등을 국악으로 편곡해 노래와 연주를 펼쳤으며, 신촌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에 외국인 등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제공했다.


또한, 공연시간 동안 윤동주와 정병욱을 기리는 샌드아트 영상도 함께 상영돼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신현숙 광양부시장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연세대학교 조진원 교수, 가수 윤형주와 함께 한 미니토크에서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교수의 특별한 인연,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보존했던 정병욱 가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이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정병욱 가옥 윤동주 유고 보존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교수의 특별한 인연처럼 광양시와 서대문구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행사 추진 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숙 광양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정병욱 가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정병욱 가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문화컨텐츠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위치한 정병욱 가옥은 2007년 7월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지난 5월 윤동주 시인의 유고 복사본이 정병욱 가옥에 전시되는 등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