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주민센터가 임시 청사로 이전해 11월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기흥구 덕영대로 1664에 임대 사용 중인 서농동 주민센터 이용에 주민불편 민원이 급증, 이를 최우선 해결하기 위해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기흥구 서천동로 94에 위치한 가설건축물로 임시 이전하는 것이다.
이전 청사는 LH공사 가설건축물을 무상 임대한 619.3㎡, 1층 규모의 건물로 상가건물 2층에 약330㎡ 규모로 위치했던 기존 주민센터 대비 약2배 이상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단층 구조물인 점에서 장애인이나 노약자 이용이 쉬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건물임대료나 가설건축물 축조비용 약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끌어냈다.
서농동 주민센터 관할 지역인 서천동, 농서동 일원은 최근 3년간 서천택지지구 인구 유입으로 민원량이 급증하는데 반해 민원실 공간 이 협소하고 건물 내 승강기가 없어 장애인과 노약자 이용 불편 등 주민 불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용인시는 주민센터 신축 완료 시까지 서천지구 상가 건물에 임대이전하거나 가설건축물 축조를 검토하던 중 LH공사 서천사업단 가설사무실의 사용기간이 만료돼 철거 예정임을 확인하고 LH공사를 설득, 무상임대하기로 협의하고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전으로 주민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보다 친절·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업비 분담주체인 LH공사와 꾸준히 협의해 서천지구에 신축 추진 중인 주민센터 건립이 빠르게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현재 서천동과 농서동 인구는 1만9,579명(8,491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