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일본 지자체 및 경제인, 관련기관 등 120여명이 참가하는 ‘제18회 한일(北陸:호쿠리쿠)경제교류 회의’를 안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는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동해안을 마주보고 있는 한․일지자체 및 경제단체의 무역․투자 및 산업기술 교류확대, 지역간 교류촉진을 위해 2000년 제1회 (일본 도야마현)회의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 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 국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강원도, 대구시, 울산시 등 4개 지자체와 한일 경제협회 등 대학․연구소, 기업, 경제단체가 참가한다. 일본 정부에서도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정부대표)과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등 호쿠리쿠(北陸)3개 지자체와 호쿠리쿠경제 연합회(AJEC)등의 경제단체와 기업인이 참가한다.
호쿠리쿠 지역 경제는 전국의 약 3.0% 전후를 차지하며, 섬유와 발효 식품 등의 바이오 테크놀러지 관련 산업, 산업․건설기계와 전기전자부품 제조 등 특징 있는 기계관련 산업이 집적돼 있다.
또한, 2015년도 호쿠리쿠 3현의 對韓수출입 무역총액은 9,058억엔으로 전년대비 3.9% 성장했으며,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일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회의에서 다루어진 사례 발표와 상담 결과를 토대로 한일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가 더 활발해져 지방외교의 중심축 역할과 환동해권 발전의 디딤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