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반발해 어김없는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다. 26일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6시49분쯤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방향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250여㎞다.
합참은 이어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대통령께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으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수발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회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와 달리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은 그간 UFG에 반발하며 도발을 이어갔다. 이에 이번에도 언제든지 위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4년 UFG 연습이 종료된 지 4일 만인 9월1일 동해상에 신형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이틀 뒤인 6일에도 동해안을 향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2015년엔 UFG가 진행 중인 8월20일 북한이 연천 지역의 우리 측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조준 포격을 가했다. 지난해에도 북한은 UFG 연습 시작 이틀 만(8월24일)에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1발을 기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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