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김원술)가 차량 갇힘 사고에 대비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차량 문 개방훈련을 24일 실시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햇볕 아래 세워둔 차안의 온도가 섭씨 50~70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최근 미국에서 뜨거워진 차 안에서 아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정읍소방서 119구조대는 유사 시 신속한 문 개방을 통해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 개방기’ 장비사용 숙달을 위한 팀별 훈련에 임했다.

훈련은 구조대장의 차량 문 구조 및 원리 설명, 문 개방용 에어백과 쐐기를 통한 개방방법, 시동 중인 경우 창문을 내려 구조하는 방법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차종마다 원리 및 형태가 조금씩 달라 다양한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구조능력을 배양해나갈 예정이다.

서한석 구조대장은 “차량에 아이를 방치하는 일은 고온에 의한 사고뿐만 아니라 호기심으로 장치들을 건드려 비탈길을 굴러 내려가는 사고의 가능성도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