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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다문화 가정, “그리운 친정집 나들이” - 다문화 7개국·14가정, 9박 10일 일정 친정 나들이 출발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7-08-11 04: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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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집을 떠나 나주에 시집와서 사는 다문화 여성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오매불망 그리던 친정 나들이에 나섰다.

 

▲ 나주시 다문화 가정 친정집 나들이 기념사진 / 사진=나주시청


나주시는 10,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중국·필리핀·일본·베트남·캄보디아 등 7개국 14가족, 56명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환송식을 했다.

 

시 다문화가정 지원 시책의 목적으로 친정방문에 나선 다문화 여성들은 남편과 자녀와 함께 이날부터 910일 일정으로 각자의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환송 행사에는 가족별 소개를 비롯해 축하 인사, 모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의 영상편지 상영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 버스에 탑승한 가족들의 표정은 오랜만에 찾게 될 고향 생각에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송월동 막티투탄(베트남 국적)씨는 “2013년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첫 고향 방문에 너무 떨린다, “남편과 가족들이 함께 가니 더 좋다. 빨리 가서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을 보고 싶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나주시와 다문화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이민자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해소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문화 격차에서 비롯된 이해의 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나주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다문화 가족 친정 나들이 사업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최근 3년 이상 모국에 방문한 적이 없는 다문화 가정을 먼저 지원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 대상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 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나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랜만에 방문한 고향에서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방문단을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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