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도, 국‧공유재산 특정감사로 누락재산 313억원 찾아
  • 최문재
  • 등록 2017-08-02 14:49:47

기사수정
  • - 133건 행정조치, 3700억의 재정조치 미흡 적발




경남도는 ‘2017년도 상반기 국‧공유재산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하여 미등기된 재산 313억원(건물 305동, 연면적 69,289㎡)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특정감사 형식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25일 동안 진주시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131건을 지적하여 133건의 행정상 조치와 함께 3700억 원의 재정상 조치를 취했다.


도가 적발한 주요내용은 ① 공유재산 미등기(312억 5500만원), ② 공유재산관리시스템 미등재(3379억 6700만원), ③ 무단점유자에 대한 변상금 미부과(6억 4200만원), ④ 손해보험 및 공제비 미징수(3700만원), ⑤ 사용(대부)료 산정 부적정 및 미부과(5000만원), ⑥ 불법 전대로 인한 전대료 미환수(1억 1200만원), ⑦ 관리위탁 부적정 미부과(3400만원), ⑧ 법령 개정에 따른 조례 미개정 등이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담당공무원들이 관계 법령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관행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여 많이 지적된 것으로 판단해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10월부터 창원시 등 9개 시‧군에 대한 하반기 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국‧공유재산 관리에 따른 관계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신분상 조치가 필요하지만, 적은 인원으로 광범위한 공유재산을 관리하는데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이번 감사가 국·공유재산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보다 체계적인 재산 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