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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어상천수박’ 본격 출하 … 당도, 식감 등 품질 우수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7-08-01 1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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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란 어상천수박은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남-


▲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어상천수박축제에 소비자가 어상천수박을 골루고 있다.



충북 단양군에서는 여름 제철과일 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어상천수박 출하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어상천수박 산지인 어상천면 연곡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총 6천여 톤이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란 어상천수박은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데다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수분이 일반 수박보다 풍부해 수분보충과 갈증해소에 몸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이 다량 함유돼 맛이 좋은데다 몸에 쉽게 흡수되어 피로 회복과 여름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며,수박껍질은 이뇨작용에 좋은 시트롤린 성분이 있어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체중감량과 당뇨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한때 일본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던 어상천수박은 수확 때가 되면 전국 중간상인들이 앞 다퉈 수박물량을 선점할 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전형적인 노지수박인 어상천수박은 마늘, 고추 등과 더불어 단양을 대표하는 5대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이며  뛰어난 상품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도매시장에서 일반수박에 비해 개당 2,000〜3,000원 정도를 더 받을 만큼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은 어상천수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영농자재비 2억여 원을 투자하는 등 명품 농·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어상천수박은 128농가에서 159ha를 재배했으며 작황은 가뭄과 장마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30%정도 줄어들었다.


군 관계자는 “어상천수박은 수확과 동시에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으로 팔려 나간다”면서 “어상천수박이 여름철 대표 농산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까지 어상천면 임현리 장터에서는 수박을 비롯한 어상천면의 청정 농산물을 현지에서 살 수 있는 출하촉진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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