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환경 혼합미생물 제제로 유해화학물질 쉽게 제거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07-27 14:26:20

기사수정
  •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 제거기능 뛰어난 미생물제제 특허 출원


▲ 페놀분해 미생물 제제 사진(구슬입자형, 분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벤젠, 톨루엔, 페놀 등 유해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유용 혼합미생물 제제를 개발하여 관련 특허(10-2017-0086288)77일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혼합미생물 제제는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는 3종의 미생물을 활용해 분말과 구슬입자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출원된 특허는 혼합미생물 제제의 조제 방법에 대한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제제는 낙동강에서 지난해 발견된 3종의 미생물인 로도코커스 속 균주 24(Rhodococcus sp. 24), 마이크로박테리움 속 균주 28(Microbacterium sp. 28), 슈도모나스 속 균주 GM1(Pseudomonas sp. GM1)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개발됐다.

 

혼합미생물 제제는 분말형과 구슬입자형 2종류이며, 유해화학물질의 유출사고에 대응하거나 폐수처리공정 등에 적용될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분말형 제제를 혼합미생물의 동결건조 방법으로 제조했으며, 분말형 제제는 유해화학물질이 넓게 유출된 오염 지역에 쉽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슬입자형 제제는 2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적 고정화 물질인 알지네이트(Alginate) 성분으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제조됐다.

 

혼합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구슬입자에 고정하여 각종 폐수처리 공정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을 집약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혼합미생물 제제는 500ppm 이상의 페놀 등이 오염된 담수에서 유해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의 실험결과, 구슬입자형 제제의 경우 1의 실험용 반응조에 녹은 페놀 500 6시간 이내에 약 100% 제거했으며, 분말형 제제는 같은 실험 조건의 페놀을 약 24시간 이내에 100% 제거했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제제는 국내 담수미생물자원을 환경정화를 위해 산업소재로 개발한 주요성공 사례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혼합미생물제제의 안전성 연구와 산업체에 기술이전 등 담수 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환경산업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