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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 사직서 제출 - 오후 이사회서 수리 최훤
  • 기사등록 2017-07-20 1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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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일 사임한다.


하 사장은 이날 사임 자료를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KAI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소집하고 하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한다. 이후 부사장 대리체제로 운영된다. 


정부소식통은 "하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KAI의 방위사업 비리를 수사해오던 검찰은 하 사장 관련 경영비리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KAI의 경영상 비리를 가장 먼저 볼 것이고 그 다음에 비자금 사용처 수사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KAI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고등훈련기 T-50의 협력업체와 계약하면서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었다.


검찰은 지난 14일 원가를 조작해 개발비를 가로챈 혐의로 KAI의 경남 사천 본부와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 18일에는 협력사 5곳을 압수수색했다.


여기에 소위 하 사장 측근들이 비자금 조성 등에 깊게 연루돼 있다는 판단하에 검찰은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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